유통가 추석 이웃돕기 ' 훈훈'
[제일경제 2005.09.14 22:57:30]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통가에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보살피는 훈훈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업체들은 명절 때마다 더 큰 외로움을 느끼는 독거노인이나 결손가정의 아이들 등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찾아 봉사 활동과 선물들 전달하는 등 한가위 정취를 함께 나누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서울 강서구 신월동에서 '행복한 홈스쿨' 개소식을 가졌다. 홈스쿨은 빈곤 결손 아동들의 방과후 학습 활동을 지원하는 장소로 GS홈쇼핑이 후원하며 이번에 전국 34개소가 오픈됐다. GS홈쇼핑은 또 오는 15∼17일까지 3일간 고객들의 주문 1건당 100원을 적립, '홈스쿨' 아동 800여명에게 추석선물로 송편과 갈비세트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CJ홈쇼핑은 15일에 임직원 15명이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 '다니엘 복지원'을 방문해 장애인과 부모를 잃은 아동들과 함께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추석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우리홈쇼핑은 정대종 사장 이하 임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불우한 이웃들을 찾아 나섰다.
정대종 우리 홈쇼핑 사장은 40여명의 임직원들고 함께 최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꽃동네를 찾아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우리홈쇼핑내 자원봉사 동호회 '우리홈쇼핑 나눔회'의 주관으로 이뤄졌다.
신세계 이마트도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다. 동인천점 '나누미 동호회'는 이번 추석에도 10여명이 혜림원을 방문해 추석선물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염지은기자 senajy7@jed.co.kr / 안승현기자 zirokool@j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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