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살만한 세상"...안양시 이웃돕기 손길 이어져
[뉴시스 2005.09.15 11:44:24]
【안양=뉴시스】경기 안양시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돕기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가스를 공급하는 ㈜삼천리 중부지역 이기남 본부장은 지난 13일 시 사회복지과(과장 오종률)를 찾아 10만원권 농수산물 상품권 1000장(1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에 시는 저소득층 노인을 매월 선정 올해 12월까지 4개월에 걸쳐 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총 3회에 걸쳐 34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시에 기탁한 바 있다.
또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은 농협안양시지부(지부장 윤종일)도 예외는 아니였다.
시지부는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신중대 시장을 찾아 백미 20kg 562포(25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시는 어렵게 생활하는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국민기초생활수급가정 등에 나눠줬다.
이밖에 각 동별 주민자치위, 부녀회, 마을금고, 통친회 등도 백미를 모아 저소득층을 찾는 등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신촌동 환경미화원인 강길산씨는 파지를 수거 모은 돈으로 구입한 백미 20kg 7포를 동네 경로당에 전달하는 선행을 보이기도 했다.
박생규기자 skp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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