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외로운 이웃에 ‘온정’
[대전일보 2005.09.12 21:20:15]
민족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경찰관과 주민들의 선행이 10여년간 지속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북부경찰서 대덕밸리지구대 소속 손석주 경사(52·전민치안센터장)는 청소년선도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다가 지난 95년 1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디딤돌 봉사회(회장 남궁보)를 구성했다.
이후 유성구 전민동과 원촌동에 거주하는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들에게 이웃사랑의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또 매월 성금을 모아 유성구청 자원봉사센터와 대덕구 신대동 '성우보육원' 등에 전달해오고 있다.
디딤돌 봉사회는 지난 10일 오후 유성구 전민치안센터에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10명에게 성금 10만원씩을 건네주고 위로했다.
손 경사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점점 사회가 각박해지는 것같아 안타깝다"며 "비록 큰 도움은 못되지만 항상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온정을 모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宋泳勳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