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소외 받는 이웃들을 위한 '아름다운 여행' 진행
입력 : 2004.11.26 09:23 04' / 수정 : 2004.11.26 09:24 00'
(서울=뉴스와이어) 하나투어(대표이사 박상환)는 소외 받은 이웃들에게 여행을 보내주는 "아름다운 여행" 행사를 진행하여 여행 업계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나투어가 마련한 "아름다운 여행"의 첫 번째 주인공들은 경기도 포천에서 "장군이네"식당을 운영하는 김성진, 엄미자 부부와 이들 부부가 키우고 있는 아이들 33명으로 이들 가족은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하나투어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33명 아이들에게 큰 아빠, 큰 엄마라 불리는 김성진, 엄미자 부부는 10년전 우연히 중증 장애인 아저씨를 모셔와 돌보았고, 이후 김성진 씨가 10년 넘게 자원 봉사를 한 고아원에서 원장이 원생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고아원을 탈출한 피해 원생들의 방황과 탈선을 안타까워한 나머지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면서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하였다. 이 후 부모가 이혼하면서 버려진 아이, 사업 부도로 가족이 해체되면서 맡겨진 아이, 고아원에서 적응 못하고 들어오게 된 아이 등을 하나 둘 맡아 키워 지금 서른 세 명의 대 식구를 이끌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 부부는 어려운 생활 환경 속에서 힘들게 식당 일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꾸려 나가고 있으나 아이들이 기죽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힘든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입는 것, 먹이는 것, 배우는 것만큼은 어떻게든 친 아빠, 친 엄마 품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보살펴 주며 어렵게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러한 김성진 씨 가족의 사연과 함께, 이들 가족들이 지금까지 가족 전체가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이들 가족들에게 여행을 통하여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을 마련, 김성진 씨의 식당 이름을 딴 “장군이네 제주 나들이” 를 첫 번째 “아름다운 여행” 행사로 진행하였다.
김성진 씨 가족은 제주도 여행 동안 감귤 농장, 한라산 등반, 소인국 테마파크, 코끼리 쇼,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인 섭지코지 등 제주도의 여러 관광지를 구경하고, 저녁에는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장기 자랑을 뽐내면서 2박3일동안 즐거운 여행을 하였다. 처음으로 제주도를 방문한 큰 아빠 김성진 씨와 큰 엄마 엄미자 씨도 마치 신혼 여행 온 것처럼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장군이네 제주 나들이”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자 하나투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자원 봉사자로 참가, 이들 가족들에게 뜻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성심 성의껏 이들 가족을 도와 주웠다.
자원 봉사자로 이번 여행에 참여한 하나투어 서부 사무소 장도희 씨는 “직접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 엄마, 아빠 없이 힘들게 커서 낯선 우리들을 잘 따라 줄까라는 걱정을 했는데 막상 아이들을 만나 보니 보통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처럼 하나같이 생기가 넘치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었고 친 형, 친 오빠처럼 따라주어서 너무 고마웠다"고 하면서 " 평소 여행을 내 자신이 즐기기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2박3일 동안 장군이네 가족들과 함께 다니면서 여행, 특히 가족 여행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여행 소감을 밝혔다.
하나투어는 지난 2002년부터 패키지 여행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장학 기금으로 적립하는 연중 성금 적립제를 마련, 이번 "아름다운 여행" 기금도 연중 성금 적립 기금으로 출연한 것으로 앞으로도 하나투어는 이번 “장군이네 제주 나들이” 행사가 1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외 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여행을 통한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 할 있는 “아름다운 여행” 행사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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