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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울타리 작성일  2009-03-04
제목   화천, 104세 할머니 사랑의 땔감 전달

 화천, 104세 할머니 사랑의 땔감 전달
[뉴시스 2009.03.04 12:46:20]


【화천=뉴시스】강원 화천군 산림보호요원들은 3일 오후 관내에 거주하는 104세 할머니에게 사랑의 땔감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관내의 산림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10여명은 일과후 그 동안 숲가꾸기를 통해 수집한 산물을 화천읍 풍산리에 거주하는 이정순 할머니(104) 가정에 1톤 차량 2대분의 사랑의 땔감을 전달했다.

또 할머니가 사용하기에 불편이 없도록 30~40cm 크기로 잘라 보일러 주변에 차곡차곡 쌓아 놓는 한편 노후된 가옥과 주변의 널려있는 각종 쓰레기 등 주변환경을 말끔히 정리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 지역 독거노인들의 담당을 정해 정기적으로 찾아 잦은 일을 돌보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젊은 산타로 불리기도 한다.

산림보호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모씨(47)는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홀로 고향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때로는 안쓰러운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이들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인석 산림방제과장은 "가끔 지역주민들로부터 고맙다는 전화를 통해 이들의 선행을 알게 됐다"며 "이들의 선행이 우리 지역의 자랑이며 이들의 정성이 어려운 경제난국을 헤쳐 나가는데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윤식기자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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