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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울타리 작성일  2009-01-21
제목   가난한 청소년 25명 새 삶 찾았다

 가난한 청소년 25명 새 삶 찾았다

연합뉴스



흉한 외모 때문에 주눅이 든 채 살아온 청소년들이 새 삶을 살게 됐다.

서울시립 보라매병원과 서울의료원은 국민은행의 후원을 받아 생활형편이 어려워 얼굴 흉터 등을 제거하지 못해 외모에 자신감을 잃었던 청소년 25명에게 지난 5월부터 무료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정모(17) 학생은 어렸을 때 오른팔에 중화상을 입었지만 형편이 안돼 재건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이번에 흉터를 없애는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모(9) 군은 아버지와 이혼한 어머니의 폭력으로 머리와 얼굴에 생긴 선명한 흉터를 없앴고, 박모(12) 학생은 돈이 없어 10년여간 미뤄온 다리 교정 수술을 지난 11월 받고나서 새 삶을 즐기고 있다.

이밖에 김모(17)학생은 사시치료를, 서모(14)학생은 덧니와 뻐드렁니 교정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과가 좋아 자신감을 되찾게 해주는 흉터 치료 무료 서비스를 가난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력 : 2008.12.3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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