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된 청계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2월 3일 토요일 오후, 우리가족은 즐거운 마음으로 열린청계 푸른미래인 복원된 청계천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들은 시작지점부터 차근차근 구경하기 위해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을지로 입구역에서 내렸죠.
청계천 발원지는 그동안 인왕산, 북악산, 남산 등으로 알려져 왔으나, 서울 청계천의 발원지가 종로구 청운동 자하문길에서 북악산 정상 쪽으로 150미터 떨어진 약수터로 확인됐고, 청계천에는 어린이 물놀이가 가능하고 버들치, 피라미, 붕어, 떡붕어, 참붕어, 메기 등이 살 수 있는 2급수 수준의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따라서 복원된 청계천의 다리와 조형물은 현재 22개의 다리가 있고, 이 중 시작지점인 청계천 광장을 비롯하여 광통교, 삼일교, 관수교 세운교. 새벽다리, 맑은내거리, 다선교, 소망의 벽, 비우당교, 무학교 등 11개의 다리와 조형물을 순서대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동아일보 앞 청계천 세종로 시작 지점!!! 즐거워하는 아이들 뒤로 보이는 시원한 물줄기와 분수가 보이죠? 이곳이 청계천의 시작지점입니다. 우리들은 새롭게 복원된 청계천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어 매우 신기해하고 상기된 표정을 하고 있네요.
광통교 - 서린동 SK빌딩 앞!!! 청계천의 다리 중 가장 큰다리로써 대광통교라 불렸고, 줄여서 광교라고도 합니다.
삼일교 - 삼일로!!!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을 한 뒤 전국에서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는 시위운동을 벌였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명명된 삼일로 인근에 위치하여 명칭을 인용했다고 합니다.
관수교 - 돈화문로(청계3가)!!! 전통 대청양식을 도입한 아치교인 관수교(觀水橋)는 1918년 일본에 의해 지금의 청계 3가 사거리에 놓여있던 다리입니다.
세운교 - 세운상가 앞!!! 세운(조명)상가 특성을 활용해 빛을 표현, 현 세운상가에 인접하여 세워진 다리로 세운상가의 명칭을 인용하여 세운교로 명명하였습니다.
새벽다리 - 방산시장 앞!!! 시장 천막의 이미지를 막구조로 적용하여 동대문 재래시장의 역사성 및 향수 연출했습니다.
맑은내거기 - 동평화상가 앞!!! 청계천을 순 우리말로 바꾼 이름으로 청계천을 상징할 수 있는 다리 명칭입니다.
다산교 - 다산로(청계7가)!!! 조선중기 실학자 정약용의 호를 붙인 도로인 다산로에 인접한 다리입니다.
소망의 벽 - 황학교와 비우당교 사이!!! 20,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하여 그들의 소망과 염원을 직접 쓰고 그려 넣은 벽입니다.
비우당교 - 새말길!!! 조선 세종 때 대표적인 청백리로 알려진 하정 유관선생 댁이 이 다리 근처였는데, 그의 청렴함은 비가 오는 날에도 방안에서 우산을 받쳐들고 비를 피했을 정도였다고 하여 유래한 이름입니다.
무학교 - 청계9가!!! 조선 개국초에 이 도로의 종점지역인 왕십벌 지역에 도읍을 정하려고 태조 이성계를 따라 地相을 보러 다니던 高僧 無學大師에서 유래한 무학로의 이름을 인용했습니다.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길이길이 추억으로 남겨도 좋을 백만불 짜리 표정을 연출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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