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섭주의 신나는 현장체험학습
도자기 마을이라는 곳은 공기도 맑고 상쾌했다.
우리들은 그곳에서 고구마를 캤는데 참 신기하고 즐거웠다.
고구마 하나가 나오면 눈이 번쩍 또 하나가 나오면 침이 꿀꺽
나는 너무 신이 났다. 그리고 줄기를 뽑는데 줄기가 천하장사였다.
고구마를 다 캐고 점심을 먹었다. 그 맛이 꿀맛이었다.
그리고 운동장에서 축구를 했다. 축구할 때 땀을 흘렸는데
꼭 미끄럼틀을 타는 것 같았다.그래도 계속 축구를 했다.
한참동안 축구를 하고 우리들은 도자기를 만들게 되었다.
귀 기울여 선생님의 설명을 다 듣고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붙일 때마다 정성을 담아 붙였다.
동그란 것을 만들어 붙이고 떡볶이모양을 만들어 붙이고
번갈아 가면서 사이좋게 붙였다. 떡볶이 모양은 꼭 지렁이 모양과도
같았지만 하나하나 정성들여 붙이다 보니까 아주 예쁘게 완성됐다.
마지막에 하트모양을 만들어 옆에 붙여 주니까 더 예뻤다.
이젠 굽기만 하면 되는데 도자기를 구울 때는 두 번 굽는다.
처음 굽는 것을 초벌이라 하고 대개 800ºC에서 8~9시간 굽는다.
그다음 일주일 정도 말려주고 또 굽는다.
두 번째 굽는 것을 재벌이라고 하는데 유약을 바른 후에 굽는다.
그런데 두 번째 구울 때는 약 1250ºC에서 1300ºC까지 굽는다.
이렇게 해서 도자기가 완성되는데 그 시간이 30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체험학습은 즐겁고 신나고 재밌는 것들이 많아 참 기뻤다.
2005. 9. 24 초5/ 윤섭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