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한울타리 소식
꿈나무들 이야기
자원교사 이야기
특별 기고
시설장 이야기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시와 함께
만화'휴머니멀'
Untitled Document
Home
>
이야기마당
> 시설장 이야기
Untitled Document
글쓴이
시설장
작성일
2004-6-27
e-mail
제목
5월의 장미보다 더욱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
5월의 장미보다 더욱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
초록이 더욱 푸르른 계절입니다.
후원자 여러분, 그 동안 안녕하십니까? 한울타리 라는 이름으로 새 가정을 꾸민지 벌써 3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저희 아동들은 아주 해맑고 건강한 모습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회·심리적인 측면으로도 이제는 안정이 되어 일상생활에서 매우 자신감이 생기나봅니다. 요즘은 말도 크게 하고,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는 퍽 명랑한 성격으로 바뀌고 있지요.
이러한 변화는 모두가 후원자 선생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의 손길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는 그 소중한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며 이 지면을 통해 부족하지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요즘 무척 행복합니다. 며칠전 한 결혼식 주례사 선생님의 의미 있는 말씀을 통해서 더욱 행복이란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었지요. “사람은 누구나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게 됩니다.”라고 주례사 선생님은 아름다움에 대하여 예찬을 하셨습니다. 바로 그때 저는 제가 행복해지고 있는 이유를 알게되었지요.
5월의 장미보다 더욱 아름다운 사랑의 손길을 늘 느끼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것이 곧 행복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 생각과 마음을 통하여 아름다운 향기를 느끼며 서로에게 사랑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이거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 옷인데 맞으면 입혀 보세요. 중고 자전거도 드릴게요.”하시며 이것저것 챙겨 주시는 분들,“아이들 이런 것 잘먹는지 모르겠군요.”하시는 동네 슈퍼마켓 사장님은 과일과 과자, 채소 등을 항상 챙겨 주십니다. “지나다가 들였어요. 아이스크림은 냉장고에 넣고 그냥 갑니다.”아이들이 잘 있는지 궁금하고 보고 싶어서 잠시 들렸다가 가시는 하이텔 동호회자원봉사 선생님, 그리고 김치, 장난감, 책상 등 필요한 것은 모두 잊지 않고 챙겨주십니다. 그뿐 아니라 소리 없이 살짝 오셔서 집안 청소를 해 주시고, 시장보실 때 반찬거리를 하나씩 꼭 더 구입하시어 놓고 가시는 할머님도 계십니다.
아직은 같은 학년 친구들 보다 학습이 약간 떨어지는 우리 아동들을 위해 영어·수학·논술 등의 교과목을 방과후에 사랑으로 지도해 주시는‘자원봉사’선생님들! 이분들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엘리트이며 아리따운 아가씨들입니다.
그런가 하면 무엇을 도와야 할지 한참 생각하셨다며, 아이들의 목욕을 후원해 주고 싶다 는 대중사우나를 운영하시는 사장님, “정부에서 보조금은 받으십니까?”보조금이 전혀 없다면 개인의 힘으로 운영하시기에 재정난이 크시겠군요. 하시며 매달 조금이나마 후원하고 싶다는 뜻 있는 분들이 계셔서 저의 마음을 적지 않게 감동시켜 주고 계십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어떠한 ‘기대효과’를 창출해 낼 것인가? 한울타리 가족과 지역아동복지를 위해서 그 필요 충분한 욕구를 무엇으로 해소할 수 있을까? 그렇습니다. 그것은 무너지지 않는 강하고 튼튼한 다리가 되어 충실한 교량역할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후원자 여러분! 자신의 태도를 늘 점검하면서 연구 또한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믿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한발두발 나아가겠습니다. 한울타리를 성원해 주시는 여러 후원자님! 하시고자 계획한 일 모두 성공하시고, 가정이 두루 평안하시며 늘 건강하십시오.감사합니다.
2000. 6. 15
시설장 임은순
(우:120-836)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416번지 노블레스아파트 5층 501호
TEL : 02-325-5384 / FAX : 02-3141-8639 / 문의 : master@hanultari.or.kr
Copyright(c) 2004 HANULTARI. All right resever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