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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임은순
작성일
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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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싹들의 행복한 가정
새싹들의 행복한 가정
어린 새싹들은 세상에 태어나면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자라나지만 때로는 모진 비바람을 견디며 애처롭게 자라기도 합니다. 어떤 새싹은 따스한 온실에서 또 어떤 새싹은 척박한 노지에서 그렇게 꽃피고 열매 맺으며 장차 큰 나무가 되려는 한결같은 꿈을 키우면서 자라는 것입니다.
우리어린이들은 미래사회의 주축이 될 나라의 기둥이며 희망입니다. 그렇습니다..고사리 손으로 이곳에 찾아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아이들은 벌써 하나 둘 훌쩍 커서 집안의 기둥이며 보배로서의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없이 사랑스럽지요. 그래서인지 학교 갔다 늦게 귀가하면 무언가 집안이 텅 빈 듯 허전하여 마냥 기다려지기도 하구요.
가끔 조용하고 분위기가 좋은 날은 아이들과 옹기종기 둘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혹시 섭섭하거나 원하는 것이 있어도 말도 못하고 끙끙 마음에 담아놓고 있지나 않을까 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죠. 아이들이 모두 환한 미소를 띠고 각기 자기생각을 말하며 또 조용히 들어주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지요. 아! 바로 그것입니다. 그럴 땐 우리들은 무언가 통하는 듯 가족이라는 느낌에 서로 뜨거운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늘 화평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는 속담도 있지만 동서고금을 통하여 가정의 문제는 크거나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그 유형은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요? 뼈가 녹고 입술이 바짝바짝 타는 듯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평온해지고, 수없이 그렇게 반복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크게 생각하여 그것이 곧 가정이며 행복이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 보는 거지요. 사람이 늘 행복하기만 하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래서인지 가정이란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아이들은 착하고 순수하게 모범적으로 자라고, 학업성적도 많이 향상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자랍니다. 부정적인 사람과 긍정적인 사람의 미래를 재밌게 설명해 주면서, 성공한 사람은 모두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있었다는 말을 들려주었죠. 아이들은 굳게 믿으며 서로서로 속삭이듯 다짐을 합니다. 우리들도 모두 긍정적인 생각만을 하며 살자고 말입니다. 네, 새싹들의 미래를 위해, 행복한 가정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울타리 가족을 늘 지켜봐 주시고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기억해 주십시오.
2007. 12. 25 한울타리 시설장 임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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