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한울타리 소식
  꿈나무들 이야기
  자원교사 이야기
  특별 기고
  시설장 이야기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시와 함께
  만화'휴머니멀'


Untitled Document
Home > 이야기마당 > 시설장 이야기

Untitled Document
글쓴이   시설장 작성일 2006-6-3
e-mail  
제목   아름다운 거리, 윤중로의 벚꽃축제

아름다운 거리, 윤중로의 벚꽃축제

아름다운 거리 윤중로의 벚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저녁식사를 일찍 마치고, 아이들 7명을 앞세우고 윤중로의 벚꽃거리로 발길을 옮겼다. 수채화처럼 해맑은 모습으로 반겨주는 하얀 벚꽃들은 노을이 지고 어두운 밤이 되자,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어 더욱 환상적이었다. 그들의 잔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서 시작하여 국회의사당 쪽으로 하얀 꽃구름터널을 만들며 아름답게 펼쳐지고...

나는 모처럼 자유로움을 느끼며, 그 청순하고 고고한 꽃잎들을 바라보니, 세파에 찌든 내 영혼이 말끔히 씻겨지는 듯, 가슴엔 잔잔한 희열이 밀려오고 있었다.

축제의 분위기는 무르익고 많은 인파 속에 혹시라도 미아가 될까봐 우리는 서로 손을 꼭 잡고 줄을 서서 다녔다. 아이들도 망아지처럼 뛰며 한손에는 호박엿과 솜사탕을 들고 여기저기 볼거리를 찾아 축제분위기에 흠뻑 젖어들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벚꽃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은 윤중로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변하여 더욱 자유로운 것이다.

함께하신 김주애 선생님 역시 절로 행복하여 아름다운 추억의 순간을 간직하기위해 카메라 셔터를 연실 누르며 즐거워한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특설무대와 행사장 일대에서는 풍성한 문화 공연이 펼쳐지기도 하니, 분위기는 한없이 고조되고 클래식 음악회, 록 콘서트, 댄스 페스티벌 등은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축제분위기에 한껏 무르익자 대중과 함께 우리아이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목청을 높인다.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그저 기분이 좋으니 자연스럽게 취해보는 것이다.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있을까? 이렇게 윤중로의 벚꽃축제를 통해 우리들의 마음은 기쁨이 넘쳐흐르고, 혼연일체 되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데 유감없이 한 몫을 해주었다.

생각하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행복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족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 윤중로의 벚꽃축제를 통해 가슴에 뭉쳐있는 응어리가 모두 사라졌으리라 믿어보며 앞으로도 더욱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었으면 한다. 가로등의 불빛이 있어 윤중로의 벚꽃이 밤에 더욱 아름다운 것처럼, 우리아이들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 속에 더욱 건강하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

2006. 04. 11

한울타리 시설장 임은순
 




  (우:120-836)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416번지 노블레스아파트 5층 501호
TEL : 02-325-5384 / FAX : 02-3141-8639 / 문의 : master@hanultari.or.kr
Copyright(c) 2004 HANULTARI. All right resev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