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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경당
작성일
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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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버랜드에서 멋진 경험
에버랜드에서 멋진 경험
선생님들과 형들이랑 에버랜드에 가는 날이었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막 에버랜드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 신났었다. 처음에는 아마존을 타고 싶었는데 막상 놀이기구를 보니까 아무것이나 타고 싶었다. 우리 일행은 조를 짜서 놀다가 1시에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1조2조가 다시 만나 함께 뭉쳐 다니고 있었다.
우리들은 참피온쉽 로데오를 먼저 탔다. 빙글빙글 정말 빠르게 돌아가니까 더 재미가 있었다. 나는 정무형이랑 탔는데 형이 뚱뚱해서 내 허리가 모서리 부분에 끼었는데 그 상태로 다타고 나니 허리가 조금 아팠다.
다음은 콜럼버스 대탐험 바이킹을 탔다. 그런데 바이킹이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앞에 있던 아저씨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무섭다고 고래고래 괴성을 지르지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 아마 재밌으라고 그러는 것 같았다. 바이킹이 거세게 움직일 때도 아저씨는 사진을 찍고 또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선생님과 나도 막 소리를 지르며 그 아저씨를 보며 또 웃었다.
이어서 우리는 허리케인 레이싱 코스터를 타고 난후 점심을 먹고 범퍼카를 타러 가는데 길을 몰라서 휴먼스카이를 타고 내려갔다. 그런데 거기는 동물원이었다. 동물들을 한참 구경하다보니 구렁이가 있어 선생님께 보여 드리려고 하니 선생님께선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시는데 선생님은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며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었다.
다음은 동물공연이 있다하여 구경하러 들어갔다. 시작하자마자 오리가 앞으로 뛰어가고 햄스터 같이 생긴 동물이 뛰어 갔는데 너무 귀여웠다. 옆에 계신 선생님들도 무척 좋아하셨다. 그런데 숲속 이야기는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커다란 새가 내 머리위로 지나가는데 그새가 내 머리위에 똥을 쌀 것 같았다.
다시 휴먼스카이를 탔는데 종현이 형이 앞에서 자꾸 흔들어 떨어질까 굉장히 무서웠다. 그래도 범퍼카를 타려고 했는데 롤링엑스트레인을 타자고 했다. 나는 88열차와 똑같아서 그냥 타보기로 했다. 그런데 도중에 정무형이 무섭다고 도망치는 바람에 다른 형이랑 같이 눈을 꼭 감고 타게 되었다.
이어서 지구마을을 여행하고 피터팬을 탔다. 그리고 매직스윙을 탔는데 아주 재미있었다. 그래서 형이랑 두 번씩이나 탔는데 특히 높이 오른 상태에서 좌우로 돌아갈 때가 아주 재밌었다. 또 범퍼카를 탈 때는 액셀을 밟으니까 운전대가 자기 맘대로 돌아가서 아무데나 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독수리요새를 타게 됐는데 이름이 무시무시했다. 너무 무서워서 세상에 세상에를 연발하며 소리도 크게 질렀다. 내려갈 때는 스피드가 88열차보다 빨랐다.
이것저것 놀이기구를 신나게 타고나니 오후5시가 되어 우리들은 에버랜드에서 나왔다.
처음 에버랜드에 도착했을 때는 가슴이 두근두근 한편으로는 사고날까봐 무섭기도 했지만 아무 사고 없이 즐겁고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참 기쁘다. 내가 탔던 놀이기구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허리케인이고 바이킹도 무척 재밌었다. 처음으로 에버랜드에 와서 신나고 즐거운 경험을 하게 돼 마음이 무척 기쁘다. 겨울방학도 끝나가고 이제부턴 마음을 가다듬고 개학할 준비를 해야겠다.
2006. 02. 05
창서초등5학년 김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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