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김혜숙 |
작성일 |
2004-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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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RE:또 비가 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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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오면 이곳이 생각나요.
지붕을 고쳐 주신다니 참 고맙고 잘 된 일이네요.
유진이가 장학금을 받는다는 소식은 이곳에서 이미 읽었고...
축하한다는 글을 남기려 했는데....컴퓨터가 다운되는 바람에 날아갔지 뭐예요.
이후로는 바쁘기도 하고 이런저런 골치 아픈 일이 있어서 글을 남기지 못했네요.
^^
글을 쓰려면 로그인을 해야 해서....그냥 읽고 말기 십상이에요.
제가 게을러서요...ㅎㅎㅎ
이런 걸 귀차니즘이라고 한다더라구요.
지붕....어서 고쳐야 할 텐데.....
가을 들어서 비가 자주 옵니다.
어젠 가까운 곳에 아는 사람들이 산행을 한다 해서.....따라 갔어요.
제천에 있는 미인봉이라는 곳이었는데....
산에서 남한강이 내려다 보여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길가에 송이버섯이 나 있어서....아주 신이 났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멋진 노을을 봤어요.
휴우~
잊지 못할 거예요. 저녁 어스름에 강과 마주 닿은 노을....
오래 전 춘천 소양다리 뒤로 지는 노을이 숨이 막힐 듯 아름다워 마음에 내내 그 노을을 담고 살았는데....이제 어제 본 노을까지 기억할 것 같습니다.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로군요.
그런데도 삶은 가끔 고되니....저 욕심쟁이죠?
^^
한울타리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기도할게요.
그래서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번지기를...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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