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임은순 |
작성일 |
2009-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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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TV보고 컴퓨터만 하는 아이, 혈압 높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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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TV보고 컴퓨터만 하는 아이, 혈압 높아진다
TV시청과 컴퓨터를 많이 하는 아이들은 혈압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아이오와주립대학교 데이비드 마르티네즈-고메즈 교수 연구팀과 스페인 국립연구회(Spanish National Research Council)는 만3~8세 어린이들 111명을 대상으로 앉아있는 습관과 혈압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먼저 앉아서 활동하는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동작을 감지하는 기기를 부착했다. 그리고 부모들에게 이들의 TV시청, 컴퓨터, 그림 그리기 등 앉아서 하는 활동을 한 시간을 기록해 연구팀에게 제출하게 하는 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TV, 비디오게임, 컴퓨터를 이용한 시간은 ‘스크린 시간(Screen Time)’으로 따로 합산했다.
조사 결과 앉아있는 시간 대부분을 TV시청, 컴퓨터 등에 할애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혈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이 앉아있는 시간 자체는 혈압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에 참여한 조 아이센만 박사는 “이번 연구는 TV시청과 게임을 많이 하는 아이들의 행동자체가 혈압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TV를 많이 보는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식습관이 나빠진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미국 아이들의 혈압수치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하루 모니터 이용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고 최소 1시간 정도 운동을 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 연구는 미국 의학협회가 발행하는 ‘소아·청소년의학지(APAM,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 8월호에도 발표됐다.
최영준 맛있는공부 인턴기자/ 200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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