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아이사랑 |
작성일 |
20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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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욕설하는 아이, 어떻게 지도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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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하는 아이, 어떻게 지도할까
며칠 전, 수퍼마켓에서 자신이 원하는 과자를 사주지 않겠다고 말하자 네 살 난 딸 아이가 그 귀여운 입을 오물거리며 욕설을 했다.
그 순간, 내가 받은 충격이란. 아이가 어디서 이런 말들을 배운 걸까. 진정하려고 애쓰며 생각해봤다. 어제, 집에서 쓰던 컴퓨터가 갑자기 다운됐을 때, 바로 내 입에서 그 욕설이 나왔었다. 무의식중이었고 작은 소리였다고 생각했는데...
남편 역시 TV를 보다 곧잘 욕설이 나오곤 했다. 특히 스포츠 경기를 볼 때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흥분한 어투로 "씨X" "제기X" 등의 욕설을 내뱉곤 한다.
이러니 딸 아이의 욕설을 막무가내로 야단칠 수 없는 상황. 엎질러진 물이지만, 아이가 더 이상 그 단어를 입에 담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시해야 할까? 마구 화를 내야 할까?
심리학자이며 <부모의 행동 방식, 자녀에게 이어진다>의 저자인 샐 시비어는 "무엇보다 먼저, 부모들이 아이들 앞에서 절대 욕설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시비어에 따르면 아이들은 욕설을 하는 것이 부모의 관심을 즉각적으로 끌수 있으며 타인을 화나게 만드는 성격의 행위라는 것을 인식한다. 불량성을 알면서도 욕설을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욕설을 했을 때, 일단 부모는 차분하게 한 두번 주의를 주는 것이 좋다. 적절하지 못한 어휘이며, 타인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점을 설명하는 것. 그런데도 아이가 또 욕설을 한다면, 이번에는 진지하게 다루어야 한다. 아이에게 스스로 나쁜 행동임을 알면서도 저질렀다는 것에 대해 부모가 크게 실망하고 있음을 알릴 것.
이때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접근하거나 오버해서 화를 내는 것은 금물이다. 오히려 부모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의 '무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출처: Darn! My kids are cursing. Expert says eliminate exposure, don't overreact By Angie Wa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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