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임은순 |
작성일 |
2004-9-1 |
|
| e-mail |
|
|
| 제목 |
RE:8월 마지막날에 |
|
안녕하시죠?
날이 선선해서 좋아요.
아이들을 봐서 그런지....귀여운 모습이 가끔씩 떠올라요.
싹싹해 보이던 병진이가 많이 생각나네요.
서울에 가게 되면 또 찾아뵙고 싶습니다.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요.
날은 흐릿한데....
일을 하다 보면......하루종일 바깥과 단절 상태로 지내는 날도 있어요.
그러다 문을 열면........생각보다 시원한 바람에 깜짝 놀라곤 해요.
오늘은 원고를 마감했답니다.
지금부터 내일 새벽까지는 자유 시간을 가지려고요.
한 달 내내 미뤄 두었던....깊이 생각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
홈페이지도 바꿔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도 쓰며...
무척 바쁘다가 한꺼번에 생긴 자유 시간은 오히려 아무렇게나 쓰기 십상인 것 같아요.
이제 내일이면 정식으로 가을이네요.
감기 조심하시고요......항상 건강하세요.
아이들과 임은순님께 하늘의 축복이 가득하길...빌어요.
행복하세요.
===================답글======================
안녕하세요 혜숙님!
우리아이들은 모두 귀여움이 풍긴답니다.
특히 병진이는 착하고 싹싹하여 칭찬을 많이 받는 친구랍니다.
참 좋은 일이죠.^^ 모두 맑고 깨끗하게 자라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혜숙님! 낭만적인 모습이 무척 아름답게 보입니다.
홈페이지도 갖고 계신데..한번 방문해 볼까요? 허락하신다면!^^;
우리가 사는 모습은 제각기 다르지만, 소외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 같이 따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혜숙님! 참 자연은 고맙죠? 가을이 왔잖아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려고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왔군요..자연은 참 정직하기도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지난 여름에도 지루한 장마와 열대야는 왔다가 갔지요. 거센 태풍도 여기저기 마구 할퀴고 갔구요!! 그렇게 많은 상처와 또는 낭만도 남기고 여름은 떠났고..우리가 기다리는 가을이 온 것입니다.
혜숙님!!
그럼, 올 가을은 긴 여운을 남길 수 있도록.. 감미롭게 보내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