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한울타리 |
작성일 |
2005-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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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빈층 지원, ‘신나는 은행’의 ‘신나는 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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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빈층 지원, ‘신나는 은행’의 ‘신나는 나눔’
입력: 2005년 10월 31일 18:09:54
강원 원주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 목사)가 극빈층 주민들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복지은행을 설립, 운영 중이다.
원주밥상공동체는 최근 노숙자와 여성가장·쪽방생활자 등을 돕기 위한 ‘신나는 은행’을 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나는 은행은 까다로운 대출 조건과 자격 심사로 시중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소외계층 주민들의 자활과 생계지원을 위해 담보나 이자없이 1인당 1백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원주밥상공동체는 은행 설립을 위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3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심의를 거쳐 매달 5명에게 창업자금을 대출하기로 했다.
은행 설립 이후 지금까지 대출받은 빈곤 주민은 생활용품 판매점을 여는 김모씨(66·원주시 학성동)와 중앙시장에서 노점을 하고 있는 정모씨(46·지체장애 3급) 등 2명. 각각 1백만원씩 대출받았다.
신나는 은행측은 2년간의 대출기간 동안 창업활동을 열심히 하거나 성실히 사는 모습이 객관적으로 입증되면 심의를 통해 대출금 상환을 면제해 줄 계획이다.
밥상공동체는 은행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안재홍 성지병원 이사장 등 7명을 이사로 선임하고 앞으로 1억원을 목표로 기금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허기복 목사는 “신나는 은행은 자활의지가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소규모 창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나갈 수 있는 소중한 통로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섭기자 kdream@kyunghyang.com〉
출처 :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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