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임은순 |
작성일 |
2004-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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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RE:캠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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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오셨나요?
저희 동네 바로 옆으로 오신다니 어쩐지 더 잘 지내다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수요일과 목요일에 비가 많이 내려서 물이 불어나 물놀이는 못했을 것 같고....무엇을 하며 지내셨으려나???
예전에 저희집에서 농사를 지었을 땐....비 오는 날이면 그냥 비 맞으며 돌아다니는 것도 무척 좋았는데....^^
제 또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비를 맞으며 느끼는 자유로움에 대해 공감을 많이 하더라구요.
지금 하늘이 참 예쁩니다.
전 이렇게 구름이 가득 낀 하늘에 살짝 붉은 빛이 감도는 풍경을 무척 좋아해요.
여독을 잘 풀어야 할 텐데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꿈을 꾸며......내일을 위해 포근히 주무시길.
좋은 곳엘 많이 돌아다녀도 집만큼 따뜻하고 편한 곳이 없더라고요.....
밥도 집에서 김치에 물 말아 먹는 밥이 더 살로 가고....^^
===================답글======================
안녕하세요, 혜숙님!
2박3일간의 즐거운 캠프활동을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선한사람들'의 후원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하였죠. 작년에는 평창, 올핸 화천의 아름다운 산장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가지고 아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신나는 물놀이, 보물찾기, 조찾기게임, 치료놀이, 캠프파이어, 바비큐 파티 등으로 참가한 모든 아이들과 봉사하는 선생님들까지 함께 아주 즐거웠답니다. 사단법인 선한사람들은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하여 나눔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NGO단체랍니다.
아마도 한울타리 식구들은 화천에서 있었던 즐거운 일들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오래 간직할 것 같네요. 아이들 모두 좋다고 소리를 너무 질러 목이 쉬기까지 했으니까요. 뭐, 카메라를 고장내어 찍은 사진 모두 망친 일도 있었지만..그런 것이 무슨 대수가 되겠어요. 이 기회에 성능 좋은 디지털 카메라로 바꾸라는 뜻인가 봅니다. 디카를 사고 싶어 벼르고 별렀는데 무리를 해야할 것 같네요.^_^;
사실 몸은 피곤하지만, 도시생활에 찌들었다가 산수가 아름다운 강원도까지 다녀오니 마음이 무척 고무되어 날아갈 것 같이 가볍군요. 아이들의 얼굴도 역시 달덩이 같이 훤해 보이구요! 집에오자마자 쉴 사이도 없이 월요일에 개학이니 그동안 놀기만 했던 아이들은 숙제하느라 지금 정신이 없군요. 누구나 한 두번 정도 이런경험은 있지만요...
혜숙님! 고맙습니다. 그동안 글도 많이 남기셨네요..동영상까지*^^*
아!! 밤이 깊었네요. 그럼 아름다운 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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