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인터넷게임 팡야 여유로운 길드회원인데요,여유길드 회원들과 함게 읽고싶어서 어머니의 한쪽눈을 퍼갔습니다.
제가 생각이 짧아서 젼혀 생각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른 좋은 글들도 퍼가도 돼는지 알고싶습니다?
한울타리 가족분들은 추석에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고 걱정됐니다.
그래도 추석인데 음식이라도 맘놓고 배불리 먹을수 있는지 걱정입니다.
저는 한울타리 가족분들이 추석에 어떻게 지내는지 몰라서 걱정하는 거니까 욕하지 마시고 이해해주세요.
저는 한울타리 가족분들과 같이 언제나 희망을 꿈꾸며 밝은 맘으로 활기차게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답글===================
김종현님, 안녕하세요.
한울타리 시설장 임은순 입니다. 한울타리에 보내주시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족의 안녕을 걱정하시며 보내주시는 값진 후원금은 유용하고 아주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습니다.
김종현님은 정말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십니다. 한울타리 홈에 오셔서 『어머니의 한쪽 눈』을 읽으시고, 좋은 글도 남겨 주시고,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인데도 한울타리에 후원을 해 주시는 그 따뜻한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그렇습니다. 『어머니의 한쪽 눈』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사랑은 가장 강하고 위대합니다. 누구나 어머니란 이름 앞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은 막을 수 없지요. 저도『어머니의 한쪽 눈』을 읽고 너무나 감동받아 옮겨온 글이랍니다. 부끄럽지만 다른 글도 읽어주신다면 저로서는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런데 김종현님께선 작년 1월7일에도 한울타리에 후원금을 보내주셨더군요.
감사한 마음에 어떤 분이실까 궁금했는데 혹시 기억하시는지요? 사실 어려운 이웃을 찾아 묵묵히 사랑을 나누는 것은 누구나 쉽게 실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하고 아름다운마음이 살아 움직이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아이들은 각가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바람직하게 성장하고 있죠.
또한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밝고 명랑하게 살아가려고 애써 노력하기도합니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그들의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기특하고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 추석에는 그동안 보고 싶었던 아빠도 만나고, 좋은 영화도 보고, 주말농장에 가서 직접 포도를 수확해오는 체험을 하며 나름대로 재밌게 지냈지요. 그러나 아빠를 만나지 못해 쓸쓸해하는 아이를 달래줄때는 여간 미안한 게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므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 허약하고 불안해 하지만 그렇다고 돈을 주고 사오는 것도 아니어서, 많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 진통을 함께 겪으며 상처가 아물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해줍니다. 그것은 바로 부모의 사랑보다 각별하고 더욱 뜨거운 사랑이어야 하죠. 만약 그러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면 그들은 의욕을 잃고, 건전하게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조금도 걱정하지 않아요. 그들은 모두 꿈과 희망이 있답니다. 자기들의 아름다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죠. 그리고 또 그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고마운 후원자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저도 최선을 다해야겠죠. 미래사회의 쓰임 받는 청소년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불철주야 연구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김종현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즐겁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기원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글은 자식에 대한 어느 어머니의 간절한 사랑이 너무나 눈물겨워 옮겨봅니다.
요양원에 버려진 어느 어머니의 일기 입니다
미안하구나, 아들아.
그저 늙으면 죽어야 하는 것인데
모진 목숨 병든 몸으로 살아
네게 짐이 되는구나.
여기 사는 것으로도 나는 족하다.
그렇게 일찍 네 애비만 여의지 않았더라도
땅한평 남겨 줄 형편은 되었을 터인데
못나고 못배운 주변머리로
짐같은 가난만 물려주었구나.
내 한입 덜어 네 짐이 가벼울 수 있다면
어지러운 아파트 꼭대기에서
새처럼 갇혀 사느니
친구도 있고 흙도 있는 여기가
그래도 나는 족하다.
내 평생 네 행복 하나만을 바라고 살았거늘
말라비틀어진 젖꼭지 파고들던
손주녀석 보고픈 것쯤이야
마음 한번 삭혀 참고 말지.
혹여 에미 혼자 버려두었다고 마음 다치지 마라.
네 녀석 착하디착한 심사로
에미 걱정에 마음 다칠까 걱정이다.
삼시 세끼 잘 먹고 약도 잘 먹고 있으니
에미 걱정일랑은 아예 말고
네몸 건사 잘 하거라.
살아생전에 네가 가난 떨치고 살아 보는 것
한번만 볼 수 있다면
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은 없다.
행복하거라, 아들아.
네 곁에 남아서 짐이 되느니
너 하나 행복할 수만 있다면
여기가 지옥이라도 나는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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